꽃샘추위가 물러난 자리에 벚꽃, 개나리, 목련 등 봄을 알리는 꽃이 활짝 폈다.
향후 기온의 추이를 살펴보면 하루가 다르게 최고기온이 쭉쭉 오를 예정이다.
봄이 왔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여름이 다가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옷소매가 짧아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겨드랑이 털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진다.
팔다리에 수북하게 난 털과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 포착되는
거뭇한 겨드랑이 털을 보이는 것을 반가워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겨드랑이 털 제모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털을 없애는 것, 즉 제모(除毛)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한 가닥 한 가닥을 뽑아 없애는 방법도 있고, 털을 녹이는 크림을 바르는 방법과
바디용 면도기로 털을 깎는 방법도 있다.
제모용 왁스를 바른 후 떼어내는 왁싱은 몇 년 사이 제모인 사이에서 유행하는 제모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털을 하나씩 뽑는 것이나 바디용 면도기로 털을 깎는 것,
혹은 제모 크림을 바르는 것은 과정이 간단하다 보니 혼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왁싱 역시 손에 익으면 얼마든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왁싱 재료를 검색하면
제모용 왁스부터 왁스를 녹이는 기기까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셀프 제모는 저렴한 가격에 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점 뒤에는 ‘부작용’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면도기에 의해 피부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독한 화학약품으로 만들어진 제모 크림이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요령 없이 힘주어 털을 떼어내다가 피부가 뜯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뜻하게 데워 사용해야 하는 제모용 왁스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셀프 제모를 결심했다면 간편한 방법, 유행하는 방법만을 좇지 말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알맞은 방식을 찾아야 한다.
이때, 자신이 선택한 제모 방식이 어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피부에 바디 면도기도, 제모 크림도, 왁싱도 맞지 않다면
레이저 제모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레이저 제모는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아 시술 직후에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