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환절기에 피부는 까칠해진다.

​이를 각 계절마다 피부가 느끼는 기분이 다르다고 표현해야 할까?

 피부 스스로도 봄을 타고, 여름엔 더워하며, 가을엔 센티해지고, 겨울엔 쓸쓸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부 관리에 필요한 것은 부지런한 성격이다.

내 피부가 사계절마다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고 있다면,

 그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만이 계절 타지 않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가을이 자연스레 찾아왔다. 그래서 건조하고 또 건조한 피부 상태가 만들어졌다.

​우리는 이 피부에 맞서 수분 보충을 하기 위한 방안을 물색한다.

​그렇지만 피부에 무언가가 발라지기 전 그전 단계는 항상 세안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밖에서 온갖 미세먼지를 다 맞고 왔으니 피부에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한 상태가 유지되어야지만

뽀송뽀송하게 기초화장이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 보습에 신경 쓰고 싶다면 피부를 ‘약산성’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약산성 피부를 만들어주는 세안법, 지금부터 소개한다.

1. pH 5에 가까운 ‘수용성 약산성 세안제’를 ‘약간만’ 사용한다.

PH 8~9 정도의 세안제는 세정력이 좋아 뽀득뽀득한 피부를 만들어주지만

이는 유분막을 파괴하여 생긴 소리이다. 따라서 피부에 자극을 준다.

2. 약지에 힘을 빼고, 작은 원을 그리며 점차 넓은 부위로 퍼지듯이 닦아준다.

힘을 빼야 하는 점은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성분이 찢어지고, 노화가 촉진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3. 세안하는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다.

사실 많은 분들이 여러 제품을 단계별로 쓰면

피부가 더 깨끗해질 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큰 오산이다.

​오히려 피부만 건조하게 만들 뿐 딱히 피부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4. 수건 사용은 가볍게 톡톡!

피부 관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수건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물기를 두드리거나 가볍게 털어낸 뒤 스킨과 미스트를 사용한다.

​그러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점이 생길 수 있으니

가볍게 두드려주는 정도로만 한다.

​피부는 자극을 최소한으로 받고 싶어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점차 쌀쌀해지는 바람으로 인해 피부의 상태는 더 악화될 테지만,

​위의 세안법만 잘 지켜주더라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피부의 적은 건조 현상임을 잊지 말고,

​사과 같은 내 얼굴을 위해서라도 이 글을 눈으로만 읽어내려가지 말고

 읽은 뒤 곧장 실천으로 옮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