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의 계절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다.
물론, 제모나 여드름, 스케일링과 같은 피부 시술을 위해 병원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많지만
피부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요즘은 한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데,
바로 한포진이 여름을 대표하는 피부 질환이기 때문이다.
한포진을 방치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자가 치료다.
많은 사람들이 수포를 터뜨리면서 자연적으로 낫기를 기대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한포진으로 의심되는 습진을 발견했다면 스스로 치료하려 하기보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
안타깝게도 한포진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
한포진 유발인자로 자주 언급되는 면역체계 이상이나 스트레스, 다한증,
식습관, 외부 접촉물질, 여름철 후덥지근한 날씨 등은 악화요인이긴 하지만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이 외에 한포진을 악화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세정력이 강하고
자극적인 비누나 세제를 맨손으로 만지는 행위 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손에 난 습진을 오랫동안 방치한다는 것이다.
주부의 경우 주부습진과 혼동하여 연고만 바르다 치료가 늦어지기도 한다.
뒤늦게 피부과를 찾아온 환자들은 ‘손이 좀 간지러워서 긁었더니 수포가 생겼다,
그러고는 좀 낫는 듯하더니 점점 수포가 생기는 범위가 넓어지고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환자들의 증언대로 한포진은 처음 발생할 때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지만
금방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데,
이런 증상을 반복할수록 수포의 개수는 많아지고 피부에서 피와 진물이 나며,
손발톱이 변형될 위험도 함께 커진다.
한포진을 방치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자가 치료다.
많은 사람들이 수포를 터뜨리면서 자연적으로 낫기를 기대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한포진으로 의심되는 습진을 발견했다면 스스로 치료하려 하기보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게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