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1-26 11:32
얼룩덜룩한 반점 남기는 피부질환, 백반증이란?
 글쓴이 : 플러스미
조회 : 1,720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8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백반증을 앓고 있는 패션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체 이곳저곳에 하얗고 큰 반점이 불규칙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 때문에

어린 시절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매력으로 승화시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백반증(Vitiligo)은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에 크고 작은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탈색소성 질환으로,

세계 인구의 1~2%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어 유전적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 외에 자가면역기능 장애, 색소세포 손상, 멜라닌 세포 자가파괴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반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곳곳에 나타나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백색 반점이다.

피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손, 발, 무릎, 팔꿈치, 눈 주위, 입 주위에 주로 발생한다.

통증이나 가려움과 같은 증상은 대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신에 걸쳐 얼룩을 남기는 질환이다 보니 미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받는 일도 허다하다.

백반증을 앓는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질환을 바라보는 편협한 시선이 더해져 결국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유발할 우려도 있다.

 

그렇다면 백반증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백반증 치료에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완치가 어렵다.

백반증 치료에 쓰이는 방식으로는 스테로이드 연고 및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가 있으며, 제한적으로 세포 이식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외상, 일광 화상 등은 백반증 발병 및 증상 악화에 관여하므로 가급적 이러한 요인을 피해야 한다.

외출 시 증상이 발현된 부위에 자극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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