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지배적인 겨울에는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는데,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은 의외로 특별하게 앓고 있는 피부 질환이 없거나 전신성 질환이 없는 경우에 속한다.

즉, 정확한 원인이 없이 그저 날씨 탓에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겨울철, 피부 건조증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는 바로 잦은 샤워와 목욕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더 발전된 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하루 한 번씩 꼭 샤워를 하는 습관을 가지거나

지속적인 운동으로 매일 샤워하는 경우가 많다.

매일 하루에 한 번씩 하는 샤워나 목욕은 피부 겉에 있는 물이 증발하면서 수분과 유분을 함께

빼앗아가기 때문에 건조함을 더욱더 증가하게 만든다. 따라서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가능한 한 샤워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로 피부건조증이 나타나는 부위는 대개 몸을 조이는 부위, 샤워나 목욕 시 타월로 잘 비비게 되는 부위

,바람이 잘 들어오는 부위, 다양한 원인으로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발생한다.

이 같은 부위에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샤워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면 샤워 후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주는 보습제를 전신에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옷을 가볍게 입어 몸을 서늘하게 하고 실내 온도 역시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털옷보다는 면 소재의 옷을 착용하고 따뜻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가려움증을 참고 직접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생활 습관을 교정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대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