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기술 발달 및 다양한 이유로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수명 연장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관리를 실천하는 것인데요, 여기에는 피부 노화 관리역시 빠지지 않습니다.

노화 하면 자연스럽게 '피부 노화'를 떠올릴 만큼 피부에 찾아오는 노화 과정은 꽤나 익숙하고 대중적입니다. 때문에 피부가 노화 과정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주름이나 피부 탄력 저하 등의 증상이 찾아오기 전 사람들은 미리미리 피부관리를 시작하곤 하는데, 이때 관리도 중요하지만 신체 노화는 물론 피부 노화 속도에 가속도가 붙게 하는 당화반응에 대해서 필히 알아두시길 권합니다.

당화반응은 혈중 포도당이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등에 붙어 정상 세포의 구조를 파괴하고 구조를 바꿔놓는 결과를 유발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이러한 당화반응은 최종적으로 최종 당화 독소를 생성하여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액, 관절, 피부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당화반응이 합병증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당뇨병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당화반응으로 인해 생성된 최종 당화 독소가 체내에 많이 축적될 경우 신체 노화, 피부 노화는 촉진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피부 노화 속도에 가속도가 붙지 않게 하려면 평소 식습관 관리를 통해 당화반응을 막아야 하는데요, 특히 다음과 같은 음식들은 당화반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들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탄산음료입니다. 액상과당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합성착향 음료 및 탄산음료는 당화반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피부 탄력 저하 및 건조를 유발합니다. 술도 주의해야 합니다. 술은 간 건강을 망가뜨려 피부 건강까지 악화시키는데, 특히나 맥주는 당화반응을 유발하는 맥아당이 포함되어 있어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유제품도 당화반응의 주범입니다. 유제품 속 유당도 당분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유당불내증으로 생기는 부종 역시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식품들 외에도 정제된 설탕이나 하얀 밀가루로 만든 빵, 국수, 파스타 등과 같은 하얀 음식. 그리고 구운 고기 등도 당화반응을 촉진해 피부를 더 빨리 늙게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